현대리바트 정체성, 126가지 색채로 풀어냈다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 완료
브랜드·제품 디자인에 색상 반영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이 적용된 옷장 '피치노' 현대리바트 제공

현대리바트가 독창적 컬러의 가구를 선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을 완료했다. 개발 완료된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은 브랜드 마스터 컬러인 '어비스 블루'를 비롯해 베이스, 브릿지, 포인트 컬러 등 3가지 부문의 총 126가지 색상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을 도입한 붙박이장 '피치노 옷장' 시리즈도 새롭게 출시했다. 위트넘치는 '레트로 팝'을 콘셉트로한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특징이다. '폴리메탈릭 그레이', '너비 캑터스 코럴 그린', '험프백 웨일 블루' 등 과감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오렌지 패턴'이 사용됐다.

제품 뿐 아니라 공식 홈페이지도 팔레트 색상을 바꿨다.

최근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브랜드정체성(BI) 색상을 마스터 컬러 '어비스 블루'로 바꿨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새로 오픈하는 매장 등에도 새로운 BI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을 반영한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향후에는 리바트 빌트인?리바트 오피스 등 기업간거래(B2B) 가구 디자인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일부 가구업체에서 기업이미지(CI) 용 색상 개발에 나선 적은 있지만, 현대리바트처럼 전사적인 컬러 아이덴티티 확립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리바트가 컬러 정체성 확립에 나선 것은 디자인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쏟고 있는 '디자인 퍼스트' 전략 과 맥을 같이한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철학인 '진정성?가치?차별화'를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색상 개발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별도의 전담 조직을 꾸리고 영국의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한편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은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비롯해 프랑스 퐁피두센터, 영국 밀레니엄 돔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차드 로저스'와 그의 아들이자 유명 실내건축 디자이너인 '에이브 로저스'가 설립한 건축 및 실내 디자인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