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배당금 1.7조 증가..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992억 받은 홍라희

정해용 기자 2021. 9.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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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상장 기업들 중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개 줄었지만 배당 금액은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의 배당금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삼성전자의 배당액이었고 개인 중에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배당금(992억원)을 가장 많이 받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748억원, 2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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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상장 기업들 중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개 줄었지만 배당 금액은 같은 기간 1조7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의 배당금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삼성전자의 배당액이었고 개인 중에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배당금(992억원)을 가장 많이 받았다.

지난 2012년 7월 29일 이건희 회장 가족이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리더스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2323곳 중 올해 상반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140개로 작년 상반기에 비해 25곳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배당액은 총 9조30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7748억원, 23.5%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4조9043억원을 배당해 전체 배당액의 53%를 차지했다. 이어 KT&G가 5956억원, 포스코가 5294억원, 현대모비스(012330)가 3701억원, KB금융(105560)이 2922억원을 배당했다. 상반기 배당이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14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6곳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메리츠금융지주 등 금융사였다.

올해 상반기 배당을 가장 많이 받은 개인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었다. 그의 배당금은 992억원이었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2.02%를 상속받으며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2위는 870억원을 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다. 삼성그룹 총수일가 삼남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0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4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00억원)은 3~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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