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보고 싶은 것 보여줘라"

백봉삼 기자 입력 2021. 9.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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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조원 규모였던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올해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라이브방송 활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이달의 주요 소식으로 라이브커머스 생태계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밝히면서, 양성욱 오픈콘텐츠 CMO는 "만족스러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준비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한다. 특히 철저한 사전준비와 사후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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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림 PD·양성욱 CMO '청년마케터 월감모임'서 강연

(지디넷코리아=백봉삼 기자)지난해 3조원 규모였던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올해는 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라이브방송 활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공유돼 이목을 끌었다.

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헤드디렉터 박윤찬)는 지난 25일 스타트업 마케터 및 광고인을 대상으로 열두 번째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참여한 박예림 카카오쇼핑라이브 PD는 '실시간 커뮤니티 ON AIR, 라이브커머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현 6년차 PD인 박예림 연사는 1세대 티몬 라이브커머스부터 현재의 카카오쇼핑라이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송을 연출한 경험을 나눴다.

박예림 카카오쇼핑라이브 PD

박예림 연사는 이날 “하나의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MD와 방송 스태프, 그리고 진행자와 파트너사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계자들이 심도있게 협력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라이브커머스의 핵심은 기획자가 보여주고 싶은 것보다 시청자가 보고싶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시간 채팅에 맞춰 방송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 연사는 “실시간 맞춤형 리뷰를 보듯 시청자가 궁금해하는 지점들을 바탕으로 상품의 소구점을 다각도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시청자가 구매 이후에도 후회없이 만족스러운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를 진정으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직접 소비자로서의 다양한 쇼핑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보다 친절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갈 것을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비대면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 가운데, 박예림 연사는 실시간으로 청중들의 반응과 질문에 소통하면서 실제로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라이브 방송의 재미를 선보였다.

양성욱 오픈콘텐츠 CMO

또한 이날 강연회에서 양성욱 오픈콘텐츠 CMO(최고마케팅책임자)와 박윤찬 청년마케터 헤드디렉터는 마케터의 시각으로 업계의 주요 소식을 정리하는 '마케팅 트렌드 큐레이션'을 발표했다.

이달의 주요 소식으로 라이브커머스 생태계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밝히면서, 양성욱 오픈콘텐츠 CMO는 "만족스러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준비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한다. 특히 철저한 사전준비와 사후관리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양 CMO는 "라이브 방송이 켜지면 바로 매출이 생긴다고 오해하면 안 된다. 먼저 '즐겨찾기'와 '찜' 기능으로 고객과 브랜드간의 관계를 활성화한 후, 제품에 대한 콘텐츠 마케팅과 바이럴 활동을 사전에 진행해야만 만족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철저하게 방송 콘셉트와 진행 흐름을 기획한 후 시청자와 활발하게 소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라이브 방송분을 소재로 구매 전환을 촉진하는 광고를 집행하면서도, 구매 고객을 위한 CS와 후기 이벤트 등 사후 관리를 이어가야한다"고 조언했다.

백봉삼 기자(paikshow@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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