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겨냥 "김여정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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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경선 상대이자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최근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의 안보 무지는 더더욱 놀랍다"면서 "그래 가지고 어떻게 52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안보 인식을 비판했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한 허점을 노출하자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방·안보 지식을 과시하며 "작전계획 5015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안보 상식"이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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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尹 국방·안보에 “무지하다” 맹공
“작계 5015는 대통령이 알아야할 상식”
尹캠프 “섣부른 지식으로 후보 무시, 선 지켜”
홍 “김종인이 尹 주변에 파리떼 들끓는다더니
괜한 말 아닌 듯, 그냥 조용히 계시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7일 경선 상대이자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최근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의 안보 무지는 더더욱 놀랍다”면서 “그래 가지고 어떻게 52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안보 인식을 비판했다.
“참모 비리, 장모 비리, 아내 비리
본인 고발사주 의혹 조용히 계시라”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전날 TV 토론회에서 국방 현안에 대한 허점을 노출하자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방·안보 지식을 과시하며 “작전계획 5015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안보 상식”이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국민의힘 대권주자 3차 토론회에서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은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홍 의원이 묻자 “글쎄요, 한 번 설명해주시죠”, “남침이라든가 비상시에 발동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작계 5015년 이미 언론에도 공개된 유사시 한미 대북 작전계획”이라면서 “국회 국방위에서도 공개적인 토론이 수차례 있었고, 많은 언론들이 이미 다루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홍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 국방·안보 관련 글을 3차례 잇따라 올리며 윤 전 총장의 실수를 집중 공격했다. 또 미국의 국방·안보 전략을 상세히 풀어내며 윤 전 총장보다 관련 지식이 해박하다는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자 김영환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작계 5015에 대해 공개된 자리에서 토론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그 속에 참수작전이 들어가 있다니 참 의아하다”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섣부른 지식을 가지고 공부를 더 하라는 식의 후보 인격을 무시하는 태도”라면서 “토론에도 금도가 있고, 특히 당내 선거에서는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자기 후보의 무지는 탓하지 않고 벌떼처럼 나서서 군사비밀 운운하는 것은 캠프의 무지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작계 5015는 2016년에 만들 당시부터 언론에 공개로 일반화된 안보 상식”이라고 재반박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파리 떼가 들끓고 있다는 말이 괜히 한 말은 아닌 것 같다”면서 “부동산 비리 연루 참모에, 아들 갑질 논란 참모에, 장모 비리, 아내 비리 의혹에, 본인 고발 사주 의혹까지, 그냥 조용히 계십시오”라고 쏘아붙였다.
김종인 “윤석열, 파리떼에 싸여
5개월간 헤매…입당 후회할 것”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선후포럼’(대선 이후를 생각하는 모임·SF포럼) 유튜브 생중계에 출연해 “파리떼에 둘러싸여 5개월 동안 헤맨 것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포럼을 만든 금태섭 전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이 대담을 진행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제가 3월인가 4월에 윤 전 총장에게 ‘파리떼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아마 (윤석열 캠프에) 파리떼가 잔뜩 모여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처음 해보기 때문에 정당에 들어가면 잘 될 줄 알고 입당했는지 모르겠는데…”라면서 “최근 와서는 본인도 그 결정(국민의힘 입당)을 후회하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했으면 그 사람을 보호해줄 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다”면서 “당내 후보 10여명 중 한 명이 됐다”고 평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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