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줄었는데.." 사립대 총장 연봉 1억6000만원

황태종 2021. 9. 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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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립대 총장의 평균 보수는 1억6000여만원, 사립대 38개 학교법인 이사장의 평균 보수는 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총장 보수 지급 현황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다.

전문대학 법인 이사장 중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법인 이사장(1억6500만원), 대전과학기술대 이사장(1억2000만원)이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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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3년간 총장 보수 지급 공개
초당대 3억4600만원.. 4년제 최고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 전국 사립대 총장의 평균 보수는 1억6000여만원, 사립대 38개 학교법인 이사장의 평균 보수는 8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7일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갑, 국회 교육위원회)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총장 보수 지급 현황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다.

윤 의원에 따르면 자료를 제출한 대학은 4년제 일반대 71개교, 전문대 100개교 등 모두 171개교이며, 고려대·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은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포항공대, 동서대는 총장 보수 공개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총장 보수를 공개한 대학 가운데 4년제 일반대학은 초당대 총장이 3억4600만원으로 최고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울산대 총장(2억7060만원), 차의과대학 총장(2억5000만원), 호남대 총장 (2억4000만원), 명지대 총장(2억2279만원), 남부대 총장(2억147만원) 등이 2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신대 총장은 1억6631만원, 조선대 총장은 1억9687만원이었다.

전문대 중에는 대경대 총장이 3억1250만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천대 총장(2억7474만원), 동남보건대 총장(2억7474만원), 서정대 총장(2억6630만원), 부산과학기술대 총장(2억4428만원), 명지전문대 총장(2억2286만원) 순으로 높은 보수를 받고 있었다.

광주보건대 총장은 1억7184만원, 기독간호대 총장은 1억8661만원, 동강대 총장은 1억3588만원, 조선이공대 총장은 1억5184만원이었다.

자료 제출 일반대와 전문대를 합한 사립대 총장 평균 보수액은 1억5734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2018년 1억5660만원, 2019년 1억5708만원, 2020년 1억5835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대학등록금 동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입학생 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윤 의원은 분석했다.

사립대 법인 이사장의 경우는 관련법에 따라 법인 정관에서 정한 상근임원이거나 학교법인의 수익사업을 담당하는 경우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자료를 제출한 학교법인 이사장 중에는 단국대 법인 이사장이 2억6578만원으로 최고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호남대 법인 이사장(1억9200만원) 한국기술교육대 이사장(1억8000만원)순으로 나왔다.

전문대학 법인 이사장 중에는 청강문화산업대 법인 이사장(1억6500만원), 대전과학기술대 이사장(1억2000만원)이 높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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