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위 첫 학술토론회 29일 개최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1. 9.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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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진상규명 작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27일 진실화해위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정의의 길을 다시 잇다-진실화해위원회의 유산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1기 진실화해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2기 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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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진상규명 성과, 과제 진단
1기 활동 분석 토대로 2기 방향 설정
2기 진실화해위원회 제1차 학술토론회 포스터. 진실화해위 제공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진상규명 작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27일 진실화해위는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정의의 길을 다시 잇다-진실화해위원회의 유산과 과제'를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1기 진실화해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2기 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제시하기 위한 취지다.

인권재단 사람 박래군 이사가 사회를 맡은 1부에서는 이화여대 정병준 교수가 발제를 통해 국가 스스로 부끄러운 과거를 공식적으로 규명하고 공공의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 등 1기 진실화해위의 주요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진실과 화해의 균형성과 기록물에 대한 접근성 한계, 시민사회와의 협력적 관계 설정 문제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될 전망이다.

1부 토론에는 성공회대 김상숙 연구교수, 춘천교대 김정인 교수,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등이 참석해 발제문 관련 논의를 이어간다.

2기 진실화해위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2부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김민철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2부 발제자로 나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정원옥 겸임교수는 2기 진실화해위의 과거청산은 계량적 실적이 아닌 진실규명 과정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여부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와의 소통과 협력, 기록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조사, 화해조치 등이 동반돼야 한다는 게 정 교수의 주장이다.

2부 토론자는 한림대 김아람 교수, 법무법인 동화 조영선 변호사, 형제복지원피해생존자모임 한종선 대표 등이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유튜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기 진실화해위가 출범한 뒤 첫 토론회로, 앞서 1기 때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학술토론회를 진행했다.

진실화해위 정근식 위원장은 "1기 위원회의 역사적 중요성에 비해 그 성과와 한계에 대한 사회적 토론은 부족했다"며 "1기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2기 위원회의 방향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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