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 따윈 없어" 샤이니 키, 사랑에 망가져도 좋은 'BAD LOVE'[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만능 열쇠' 샤이니 키가 레트로킹으로 돌아왔다.

샤이니 키는 9월 27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BAD LOVE'를 발매, 타이틀곡 'BAD LOVE'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키가 2년 6개월만에 발표하는 새 솔로 앨범으로 기대를 모았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을 통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과 센스를 보여준 키가 자신의 음악색을 아낌없이 담아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BAD LOVE'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선사하는 팝 댄스 곡이다.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가면서도 상대를 놓지 못하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노래는 왜인지 모르게 끌린 존재, 짜릿하지만 미스터리한, 낯설면서도 강렬한 중독인 빛이자 어둠으로 표현했다. "환희도 절망도 나의 것 도망쳐 봐도 낙원 따윈 없어"라며 사랑 때문에 망가져가는 모습을 그린다.

컨트롤되지 않아 돌아버리고, 제멋대로인 로직 속에 삐뚤어져 가는 자신의 마음을 보면서도 황홀한 거짓을 만끽한다. "선택한 벌을 난 받았어 미워할 바에야 삼켜버려야 해"라고 상대를 놓지 못한다.

'BAD LOVE'는 레트로 사운드와 키의 보컬이 어우러져 시원하게 어우러져 귀를 사로잡는다. 키는 이번 곡을 위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준비해 보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키가 직접 작사한 ‘Saturday Night’(새터데이 나이트)와 ‘Eighteen (End Of My World)’(에이틴), 태연이 피처링한 선공개곡 ‘Hate that…’(헤이트 댓), ‘Yellow Tape’(옐로 테이프), ‘Helium (헬륨)’까지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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