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중기 R&D 패키지 지원.. 전남경제 활기 불어넣는다

황태종 2021. 9.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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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테크노파크 노사 협력 선언
비대면 비즈니스 인프라 조성 등
유망기술 보유 기업 지원키로
광양만권 주변 대학-혁신기관
연결한 지역 일자리 계획도 수립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 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가 노사간 소통과 신뢰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위기 극복에 노사가 함께 협력하기로 하고 지난 8월 '노사 공동 실천'을 선언했다.

주요 내용은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대내외적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 협력관계 및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지역산업 및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 등이다.

■중소기업 기술개발 등 패키지 지원

전남테크노파크는 27일 지역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의 거점기관으로서 전남도 산업정책 기획과 중소기업 종합지원 등 지역혁신의 선도 역할에 더욱 매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남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전남지역 기술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R&D)과 기업지원(비R&D)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창업기업(BI)이 입주기업(Post-BI), 지역스타기업, 전남형강소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월드클래스기업으로 성장하도록 기업성장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실시해 중소기업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맞춰 비대면 비즈니스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 도내 86개소의 온라인 공동활용 화상회의실 보급 확산, 데이터기반 지역기업 혁신성장 플랫폼 서비스 제공, 전남 수출 희망기업 해외비즈니스센터(전세계 44개 도시 66개소) 네트워크 매칭 모바일 플랫폼 구축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기반 기업지원 서비스 제공 준비를 완료했다.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와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기획하고 진행해가고 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단행 직후부터 지역내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소재·부품·장비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전남도 소재·부품 중장기 발전대책을 수립했다. △핵심소재·부품의 기술력 강화 △기술혁신과 소재·부품전문기업 성장을 위한 발전환경 조성 △국내·외 시장진입전략 다각화 △소재·부품 전문기업 육 성 등 신속하고 단호한 정책 대응을 적극 추진해왔다.

■2024년까지 43개 사업에 1조 2019억원 투자

그 결과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 100대 품목 중 전남지역 기업의 수요가 있는 43개(R&D 38개, 기반구축 5개) 과제를 도출하고 전남지역 기관·기업의 기술개발 예산(1860억원) 및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예산(433억원)을 확보했다. 광양만권 산단을 거점으로 주변의 대학과 혁신기관을 연결한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4년까지 43개 사업에 1조2018억원을 투입하는 광양만권 산단대개조사업 유치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정부와 전남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따라 전문가 등과 함께 전남 제조업 온실가스 배출량의 97.4%(2019년 기준)를 차지하는 철강, 석유화학, 조선 등 지역 주력산업에 대한 탄소중립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철강·석유화학 중심의 전남 광양만권 온실가스 다배출산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탄소중립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기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정부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전국 테크노파크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 2018년부터 전남지역 본격 보급에 나서 지난해까지 총 287개사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에도 지방비 추가 지원(총사업비의 30%, 도 15%·기초지자체 15%)을 통해 기업부담을 완화시켜 총지원금 약 273억원으로 526개사의 수요를 발굴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기업중심, 기술중심, 시장중심, 현장중심, 성과중심으로 지역산업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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