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딴 배드 러브"..'만능열쇠' 키, 그래도 본업이 최고 치트키[신곡읽기]

정유진 기자 2021. 9.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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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키가 본업 가수로 돌아왔다.

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첫 미니앨범 '배드 러브'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샤이니 활동과 각종 예능은 물론, 패션, 영화, 드라마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다재다능함을 입증한 키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서도 색다른 모습으로 '만능 치트키'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키는 이같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한 보컬로 표현, '배드 러브'의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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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배드 러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샤이니 키가 본업 가수로 돌아왔다.

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 첫 미니앨범 '배드 러브'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키는 2019년 3월 리패키지 '아이 워너 비'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이번 앨범의 수록곡 '헤이트 댓'을 지난달 먼저 공개하는 등 솔로 컴백에 대한 열기를 예열해 왔다.

샤이니 활동과 각종 예능은 물론, 패션, 영화, 드라마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다재다능함을 입증한 키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서도 색다른 모습으로 '만능 치트키'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그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입담과 재치를 뽐냈다면,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강렬한 키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제목부터 '나쁜 남자'를 연상케 하는 타이틀곡 '배드 러브'는 사운드부터 강렬하고 박진감 넘친다. 특히 신스 사운드와 비트가 레트로한 무드를 선사하는 것이 포인트다. 사운드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키의 '나쁜 남자' 면모가 전해진다.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조커'나 '악당'을 떠올리게 하는 키의 표정 연기가 일품이다. 키는 카메라를 노려보거나 거친 표정을 지어, 빠질 수밖에 없는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이러한 '반전'은 가사를 통해 한 번 더 극적인 쾌감을 준다. '나쁜 남자' 같지만, 사실 '나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사에는 스스로 선택한 악몽 같은 사랑에 망가져 가면서도 놓지 못하는 모습이 비극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나쁜 사랑'인 줄 알면서 빠져드는 것을 이중적으로 표현한 것이 재밌다. "짜릿하지만 미스테리한 Circles", "낯선 강렬한 중독", "널 빛이며 어둠이라고 불러", "달콤한 듯 쓰디쓴 독", "아름답지만 잔혹한" 등에서 한 대상이 두 가지 반대되는 의미로 풀이돼 해석하는 재미를 준다.

또 "Don’t need that kind of love, called love/ (도망쳐 더 멀리 It’s bad Love)/ 다 지긋지긋해 이딴 Bad love/ Don’t need that kind of love, called love/(더 욕해 더 세게 To bad love)/ 내 안에 너 없게/ A love so bad"라고 반복되는 후렴구에서 '배드 러브'의 메시지를 알 수 있게 한다. 키는 이같은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한 보컬로 표현, '배드 러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뮤직비디오 속 '광야'로 보이는 곳이 등장해 SMCU(SM 컬처 유니버스)를 암시하게 한 것, 'SM 어머니'로 불리는 켄지가 만든 곡이라는 것 등은 '핑크 블러드'가 흐르는 SM 음악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키 '배드 러브'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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