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고개 드는 카카오

최두선 2021. 9.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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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악재로 급락세를 보였던 카카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 역할의 광고·커머스가 여전히 50% 전후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유지 중이고, 콘텐츠 부문이 웹툰, K팝, 드라마를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내년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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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수세에 12만원 회복

잇단 악재로 급락세를 보였던 카카오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과도한 낙폭'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주가 방어를 위한 회사 차원의 추가 대응책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원(0.42%) 오른 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 장중 11만4000원까지 하락했던 카카오의 주가는 최근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2만원선을 회복했다.

최근 상승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차익 실현 움직임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지난 23일과 24일 총 35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1130억원 넘게 팔아치웠던 기관은 전날과 이날 각각 46억원, 82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점차 순매수세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 역시 이날 하루에만 325억원에 달하는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주가는 지난 8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발생하며 가파른 조정을 거쳤다. 규제 악재가 안정화되기 전까지 주가 방향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약 2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규제 이슈 발동 후 동사 주가의 조정은 상당 부분 구조적이고 부득이한 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상당 수준의 상승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오는 3·4분기 실적 전망치도 양호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의 3·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35%, 99.08% 오른 1조6324억원, 2393억원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53억원으로 108.08% 급증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광고·커머스 사업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세를 기록하며 유의미한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아울러 카카오엔터 등 엔터 사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 역할의 광고·커머스가 여전히 50% 전후의 압도적인 성장률을 유지 중이고, 콘텐츠 부문이 웹툰, K팝, 드라마를 중심으로 고성장하며 내년 카카오엔터 기업공개(IPO)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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