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 병용시 효과 우수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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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환자가 기존 치료방법인 '세포독항암치료'만 하는 것보다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을 함께 투여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종무 교수팀은 식도암 환자 749명을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연구에 등록해 기존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376명)과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373명)으로 나눠 치료 결과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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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팀에 따르면 1차 치료제로 세포독성항암치료에 펨브롤리주맙을 함께 투여한 사람들의 치료 효과가 세포독성항암치료만 받은 사람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브롤리주맙 병용투여군의 2년 생존율은 28%로,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군(16%) 보다 높았다.
생존기간 중앙값은 병용투여군 12.4개월, 단독투여군 9.8개월로 병용투여군의 사망위험이 단독투여군 보다 27%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선종무 교수는 "기존 표준치료 방법인 세포독성항암치료 단독투여와 비교해 병용투여군의 우수성을 확립한 연구"라며 "식도암 1차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도암은 재발이 잦고 예후가 나쁜 난치암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존 표준항암화학요법에 면역항암치료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세계적 의학 학술지 '랜싯'에 수록됐다. 선 교수는 임상에 참여한 전 세계 기관을 대표해 제1저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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