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 의원들 "곽상도 국민 우롱..사퇴하라"

오연서 2021. 9.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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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수령'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27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7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곽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는 오늘 하루도 생계를 위해 몇만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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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논란]

지난 4월 곽상도 의원이 공수처를 항의 방문하고 있다. 곽 의원은 자신의 아들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산재위로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6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수령’ 논란으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을 향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27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강민국·박대수·박성민·백종헌·엄태영·정동만·최승재 등 7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곽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께서는 오늘 하루도 생계를 위해 몇만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 이번 일로 곽상도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특혜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여야를 떠나 모두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곽상도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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