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폐기물, 현대제철에서 재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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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침전물)를 제철소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재활용업체 제철세라믹 등 올해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재활용 형석 대체품 30t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고, 한국환경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평가를 거쳐 기술 승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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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제철이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슬러지(침전물)를 제철소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공동 개발했습니다.
제철소 제강 공정에서는 쇳물 속에 있는 황이나 인 등 불순물을 쉽게 제거하기 위해 광물인 형석(螢石)을 투입하는데, 반도체 폐수침전물 주성분이 형석과 유사합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제철, 재활용업체 제철세라믹 등 올해 4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재활용 형석 대체품 30t을 사용해 철강재 생산에 성공했고, 한국환경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평가를 거쳐 기술 승인을 받았습니다.
현대제철은 연간 약 2만 톤의 형석을 수입해 사용하는데,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약 만여 톤을 폐수침전물 재활용품으로 대체하고 앞으로 사용량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재활용률 100% 달성을 목표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 개발을 지속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제철도 "이번 재활용 기술을 통한 자원 확보는 친환경 미래 제철소의 중요한 전략적 요소이자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환경 에너지 기술로 자원과 에너지의 순환구조를 구축해 유한자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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