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지국제병원, 영리 아닌 국내의료재단 일반병원 재탄생

고동명 기자 입력 2021. 9. 27. 17:52 수정 2021. 9.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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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리병원 1호로 주목받았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일반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 전망이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지난달 초 병원 지분의 80%를 국내 의료재단 '우리들병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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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측, 최근 '우리들병원'과 매각 계약 체결
각조 암 치료 및 줄기세포 치료하는 비영리병원 내년 개원 목표
녹지국제병원 전경© News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내 영리병원 1호로 주목받았던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일반병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 전망이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 사업자인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 유한회사는 지난달 초 병원 지분의 80%를 국내 의료재단 '우리들병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척추치료 전문 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 건물에 폐암과 여성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각종 암 치료를 비롯해 줄기세포 치료, 건강검진을 하는 비영리병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각금액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사업비(778억원) 등을 고려할때 540억원대라는 얘기가 나온다.

우리들병원은 우선 지분 75%를 매입한 뒤 추가로 5%를 매입해 최종 80%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리들병원은 녹지측과 새롭게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 개원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그동안 JDC는 녹지측에 소송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주문을 해왔다"며 "흉물이 될뻔한 녹지국제병원을 활용하고 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년간 논란을 거듭한 녹지그룹의 영리병원 설립은 무산됐다.

다만 소송은 현재 진행형이다.

녹지측은 8월18일 제주도를 상대로 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제주도의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1심 판결이 뒤집힌 것이다.

제주도가 상고해 이 소송의 최종 결과는 대법원에서 가려진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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