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기업, 車 SW 강화..韓, 기술종속 우려"

김인엽 기자 2021. 9. 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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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플랫포머'로 전환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기술적으로 종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27일 나왔다.

자동차연구원은 이날 '미래차 전환, 플래포머의 부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업계는 미래차에 요구되는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부족으로 해외 솔루션에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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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퀄컴 등 자율주행 SW·플랫폼 개발
"경쟁력 확보 위한 개발·협력 생태계 필요"
[서울경제]

국내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플랫포머’로 전환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기술적으로 종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27일 나왔다.

자동차연구원은 이날 ‘미래차 전환, 플래포머의 부각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국내 업계는 미래차에 요구되는 반도체·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 부족으로 해외 솔루션에 의존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엔비디아·퀄컴 등 반도체 업체들은 높은 기술력과 자본이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이 반도체부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전 분야를 패키지로 자동차 업계에 판매하는 플랫포머로 성장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테슬라,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은 반도체 부품 업체와의 협력은 물론 독자 반도체 개발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를 통해 자체 반도체인 ‘D1’을 공개했으며 일본 도요타는 덴소와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한 합작법인인 ‘미리세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자동차연구원은 “글로벌 플래포머의 미래차 시장 지배력 확대를 대비해 국내 업계의 해외 기술 종속을 피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발·협력 생태계 구축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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