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세 노중하 시인, 시조집 '황혼의 부르스' 출간

이현주 입력 2021. 9. 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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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세상은 73세 노중하 시인의 시조집 '황혼의 부르스'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임에도 인생 2막을 꿈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7번째 책으로 시조집 '황혼의 블루스'를 출간하게 됐다.

노 시인은 62세 때 시조가 당선돼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7권의 책을 출간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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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시조집 '황혼의 부르스' (사진 = 한국문학세상) 2021.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국문학세상은 73세 노중하 시인의 시조집 '황혼의 부르스'를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중하 시인은 딱딱할 것만 같은 정형시를 타고난 문학적 감성으로 풍류화 시켜 낙향 선비가 농부 차림으로 소와 함께 워낭소리를 흔들며 지나가는 농부가(農夫歌)를 연상케 한다.

또한 그의 인상과 시풍은 운율미가 시조 속에 녹아들어 조선의 선비정신을 꼭 빼닮은 듯 전통미가 흐르고 노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연상시킬 정도로 청보리 같은 풋풋함을 오묘하게 끌어낸다는 평이다.

고령임에도 인생 2막을 꿈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7번째 책으로 시조집 '황혼의 블루스'를 출간하게 됐다. 그의 풋풋한 시조집이 정서에 메말라가는 독자와 현대인들에게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 시인은 62세 때 시조가 당선돼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후 지난 10년 동안 7권의 책을 출간한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3월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수필집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 시집 '모란이 필 무렵', '신비의 섬 제주', '행복을 꿈꾸는 남자', 시조집 '춤추는 푸른 물결', '꽃보다 아름다운 잎'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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