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사퇴 가능성 묻자 이낙연 '버럭'
채종원 2021. 9. 27. 17:39
李 "미안하지 않습니까"
盧·文 배출한 PK서 새 각오
盧·文 배출한 PK서 새 각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대했던 호남 경선에서 판정패한 후 조기 사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질문 미안하지 않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결선투표를 위해선 이번주 지역경선 3연전 및 2차 슈퍼위크에서 반드시 반등에 성공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정세균·김두관 후보 사퇴를 거론한 뒤 "최소한 이 전 대표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면 되는 것이냐"고 묻자 "그런 질문을 바로 하십니까"라며 "미안하지 않으세요"라고 맞받았다. 지난 25~26일 광주·전남과 전북 경선에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승씩 나눠 가졌다. 하지만 내용상으론 패배라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전남에서 경선 첫 승을 했지만 불과 122표 차이의 신승이었고, 전북에서는 완패하면서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수 격차는 11만여 표가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는 다음달 3일 총 49만표가 걸린 2차 슈퍼위크에 사활을 걸었다. 이번 슈퍼위크에서 이 지사의 득표율을 50% 아래로 떨어뜨려야만 결선투표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PK 지역을 찾았다. 이곳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신속하게 진실을 밝히자"고 제안했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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