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들 "곽상도, 국회의원 자격 상실..의원직 사퇴하라"

2021. 9.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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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이른바 대장동 의혹 사건 관련자로 새롭게 떠오른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한솥밥을 먹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당연직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 노력한 만큼 공정한 대우를 꿈꿨던 보통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부분에 대해 당의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곽 의원의 탈당과 상관 없이, 여야 구분 없이 명백하게 밝히고 단죄해 우리 사회를 좀먹는 불공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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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도 "청년들께 사과", "특검 수사에 곽상도 예외 없어"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이른바 대장동 의혹 사건 관련자로 새롭게 떠오른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한솥밥을 먹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 지도부도 곽 의원에 대해 '거리두기'를 서둘렀다.

국민의힘 강민국·박대수·박성민 의원 등 7명의 초선의원은 27일 오후 공동성명을 내어 "곽 의원은 이미 공직자로서, 국회의원으로서 그 자격을 상실했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국회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곽 의원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당에서 조치할 수 있는 건 없다. 그래서 초선의원들이 나설 수밖에 없다"며 "곽 의원은 깨끗하게 의원직을 내려놓고 수사를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곽 의원의 32살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받았다는 50억 퇴직금은 그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수많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오늘 하루도 몇만 원 벌기 위해 목숨 걸고 노력하는데, 단지 '열심히 일해 번 돈일 뿐'이라는 식의 변명은 더 큰 국민적 공분을 살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곽 의원은 오랜 검사 생활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한 재선 국회의원"이라며 "고위공직자로서 누구보다 더 높은 청렴함과 도덕성을 지켜야 마땅하다. 법적 책임 여부야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서 정치적 책임은 무거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도 곽 의원과 선을 긋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장동 의혹 사건에 대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특검에 의해 철저한 수사"를 거듭 주장하며 "이재명 후보, 곽 의원을 비롯해 누구도 여기에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지위 고하, 여야를 불문하고 이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위원장(당연직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 문제로 불거진 논란과 관련, 노력한 만큼 공정한 대우를 꿈꿨던 보통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준 부분에 대해 당의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곽 의원의 탈당과 상관 없이, 여야 구분 없이 명백하게 밝히고 단죄해 우리 사회를 좀먹는 불공정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곽재훈 기자(nowhere@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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