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라운지] 이동걸 회장, 유럽서 미국으로 광폭 행보

윤원섭 2021. 9.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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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사진)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했던 해외 출장을 2년 만에 재개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접종 완료자는 해외여행 후 국내 복귀 시 격리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도 접종 완료자는 대부분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어 해외 출장에 장애물이 없어진 셈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3~2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에 참가했다. 이 회장이 해외 출장을 간 건 지난해 초 발발한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세계 정책금융기관 협의회는 주요국 개발은행 대표가 참가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산은은 정식 회원 지위를 받게 됐다. 이 회장은 정책금융기관장으로서 뉴딜과 친환경 분야에 대한 정책적 투자 내용을 공유하고 다른 회원국 대표들에게서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협의회에 참가하기 전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독일재건은행(KfW)을 방문해 독일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프랑크푸르트 산은 사무소를 방문해 지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크푸르트가 독일 금융의 중심지인 점을 감안해 유럽 내 산은 네트워크를 재편하려는 취지다.

이 회장의 다음 해외 출장지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유력하다. 오는 11월 중순께 실리콘밸리에 설립하는 벤처투자법인(VC) 오픈식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윤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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