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가 빛나는 순간' 빅톤 수빈 "짝사랑의 씁쓸한 간직한 캐릭터"

하경헌 기자 2021. 9.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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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그룹 빅톤의 멤버이자 연기활동 중인 정수빈이 27일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열린 EBS 청소년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BS


그룹 빅톤의 멤버로 EBS 청소년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에 출연하는 정수빈이 ‘씁쓸한 짝사랑남’으로서의 변신을 마쳤다.

정수빈은 27일 오후 온라인 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하트가 빛나는 순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자 손예은PD와 함께 오재웅, 최지수, 신소현 등 주연배우들이 함께 참석했다.

빅톤의 막내로 2016년 가수활동을 시작한 정수빈은 틈틈이 연기를 병행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2019년 웹드라마 ‘다시 만난 너’ 조아성 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육동찬 역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극중 배경이 되는 딩동고에서 주인공 최빛나리(최지수)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남사친(남자사람친구)’ 차석진을 연기한다.

교육적 목적이 큰 EBS의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드라마에 러브라인이 빠질 수 없어 극중 석진은 주인공 빛나리를 지켜보며 짝사랑에 빠져든다.

정수빈은 “아쉽게도 짝사랑의 경험은 없다”면서 “대본을 보고 석진의 캐릭터 상황을 생각하니 많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지만 씁쓸하고 슬프고 다양한 감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석진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극중 석진이 농구를 잘 하는 아이로 설정돼 있다. 제가 운동과 거리가 있어 농구에 대해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손PD는 정수빈의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굉장히 말이 없는 친구인지 알았지만 촬영장에서 가끔 ‘빵빵 터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있다”며 촬영장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렸다.

정수빈은 “극중 석진 캐릭터가 보여주는 혼자 만의 사랑이 보여주는 쓸쓸함을 주의깊게 봐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정수빈이 출연하는 EBS 청소년드라마 ‘하트가 빛나는 순간’은 오는 28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5분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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