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돌풍속 K콘텐츠株 들썩
전 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증시에서 콘텐츠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24일)에 비해 1.93% 오른 4755원에 마감했다. 장중에 23%가량 올랐으나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쳤다. 버킷스튜디오는 오징어게임의 주연배우인 이정재가 설립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어 증시에서 대표적인 오징어게임 관련주로 부각됐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영화 제작·배급사 쇼박스는 23일과 24일, 각각 25.85%, 21.32% 상승했다. 다만 27일은 10.38% 하락한 채 마감했다. 쇼박스는 오징어게임 제작사인 비상장사 싸이런픽쳐스에 2018년 1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오징어게임' 돌풍을 계기로 한국 콘텐츠의 재평가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 확보 경쟁에 나서며 국내 드라마 제작사가 수혜를 볼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넷플릭스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하지 않아 계약 조건이 유연하고 대작 라인업을 보유한 에이스토리, NEW, 삼화네트웍스 등 중소형 제작사의 성장성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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