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車 플랫폼 1위 케이카, 상장 성공해 50조시장 혁신"

강우석 2021. 9.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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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국 케이카 사장
2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
30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판매 업체 '케이카(K Car)'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증시 입성을 계기로 이커머스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2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과 인증 직영 중고차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며 "2025년까지 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점쳐지는 국내 중고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케이카 전신은 중고차 브랜드 'SK엔카'다. 2018년 SK그룹은 중고차를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되파는 SK엔카 직영사업부를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에 매각했다. 한앤컴퍼니는 인수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2020년 케이카 매출액은 1조3231억원,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직전 연도 대비 각각 11.6%, 29.1%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9106억원, 38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9.8%, 131.8% 늘었다.

케이카는 27~28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짓는다. 희망 공모 가격은 3만4300~4만3200원 사이다.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된다.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7271억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2조773억원이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 수 대비 약 28%(1346만주)다.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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