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추에서 벌레 나왔다" 부산 유명 체인점 햄버거 논란

부산에 사는 50대 여성, "유명 체인점에서 구매한 햄버거에 5cm 벌레 있었다"

부산 한 유명 체인점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피해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 25일 한 유명 햄버거 가게에서 햄버거 2개를 산 뒤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서 A씨가 사온 햄버거를 먹던 30대 딸은 "햄버거 맛이 이상하고, 양상추 색깔이 붉다"며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딸의 말을 듣고 남은 햄버거 하나를 확인하던 A씨는 그야말로 '아연실색' 했다.

햄버거 속 양상추에서 길이 5㎝에 달하는 벌레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A씨 딸은 현재 이상증세를 보이진 않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딸이 햄버거를 먹다가 '양상추가 붉고, 맛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했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변색된 양상추인 줄 알았다"며 "하지만 먹지 않은 나머지 햄버거 속 양상추를 확인해 보니 붉은색 벌레가 기어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햄버거를 판매한 지점 측은 벌레가 나온 것을 인정하며, 양상추 거래 업체에 문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점에 직접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입장을 요청하려고 수차례 전화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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