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작 NIK "BTS처럼..돔 공연장 오르는 팀 될 것" [종합]

김현식 2021. 9. 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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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데뷔 싱글 발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한일 합작 보이그룹 NIK(니크) 멤버들은 27일 오후 4시에 연 데뷔 싱글 ‘산타 모니카/유니버스’(Santa Monica/Universe)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

SVent 소속인 NIK는 지난해 진행된 한일 합작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G-EGG’를 통해 결성된 팀이다. 한국 멤버 건민, 현수, 박하, 고건, 윤솔, 태훈, 일본 멤버 류타, 후미야, 타이치, 히나타, 료 등 총 11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리더 건민은 “쇼케이스를 하기까지 굉장히 많은 일을 겪었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지난 2년여간의 시간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박하는 “오디션 당시 군대 생활을 하는 것처럼 합숙을 했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며 “헝그리정신과 인성을 검증하는 과정이었다”고 지난 날을 돌아봤다.

현수는 “(오디션 당시) 인성을 가장 중요시 생각한다고 하셨다”며 “일본에 있는 절에서 교육도 받았다”고 설명을 보탰다.

팀명에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New), ‘사람의 마음에 영감을 주는’(Inspire), ‘감정을 타오르게 하는’(Kindle) 등의 뜻을 담았다. ‘항상 열정을 불태우면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해 사람들의 마음에 자극을 주겠다’는 포부다.

윤솔은 “불타는 무대로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팀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연습할 때 스피커가 바닥에 떨어져 깨진 적이 있다”며 “팀의 대박 징조라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데뷔 싱글에는 타이틀곡 ‘산타 모니카’와 수록곡 ‘유니버스’를 함께 담았다.

‘산타 모니카’는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이상향을 빗댄 공간 산타 모니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귀여우면서도 당돌한 상상을 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밝고 신나는 분위기의 뭄바톤 장르 곡이다. 태훈은 “섹시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유니버스’는 좋아하는 이성에게 중력처럼 이끌리게 되는 상황을 주제로 한 곡으로 EDM, 힙합,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후미야는 “NIK의 멋진 모습으로 가득 찬 곡”이라고 소개했다.

NIK는 남다른 의지력과 팀워크를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건민은 “요즘 실력 있는 팀들이 정말 많다. 그에 못지않은 팀이 아니라 뛰어넘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활동 각오를 다졌다. 이어 “우리의 차별점과 강점은 끝까지 하나라도 더 좋게 바꿔보려는 의지”라며 “‘산타모니카’ 퍼포먼스를 수백 번 넘게 연습했지만 어제까지도 멤버들과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를 고민했다. 그런 모습이 NIK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료는 “데뷔하기까지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멤버들 간의 사이가 끈끈하다. 다양한 개성을 갖춘 팀이라는 점도 매력”이라고 거들었다. 고건은 “멤버들 중 몸이 가장 약하다. 뮤직비디오 촬영 날에는 다치기까지 해서 힘들었다. 티를 내지 않으려 했는데 멤버들이 먼저 다가와서 힘내자며 물 한 잔을 줬을 때가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다”면서 팀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NI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데뷔 기념 팬 쇼케이스까지 마친 뒤에는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들과 활동 계약을 체결했던 대형 레이블 유니버설과 일본 매니지먼트사 ARGS 프로덕션의 지원을 받게 된다.

목표를 묻자 고건은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고 싶다”고 답했다. 히나타는 “BTS(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태훈은 “국내외 돔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팀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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