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유일 생존 애국지사 김영남 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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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남 애국지사가 작고했다.
27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을 앓던 김 애국지사가 지난 26일 오후 별세했다.
고 김영남 애국지사는 1926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1944년 7월 일제에 의해 진해에 있던 일본군 해군해병대에 18세의 나이로 강제 입대했다.
김 애국지사는 입대 후 독립항쟁을 결심하고 5명의 동지를 규합해 병영에 방화하고 무기를 탈취해 탈출을 계획했다가 발각돼 경비부 헌병대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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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빈소…28일 대전현충원 안장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김영남 애국지사가 작고했다. 향년 94세.
27일 광주보훈청에 따르면 노인성 질환을 앓던 김 애국지사가 지난 26일 오후 별세했다.
고 김영남 애국지사는 1926년 전남 화순 출생으로 1944년 7월 일제에 의해 진해에 있던 일본군 해군해병대에 18세의 나이로 강제 입대했다. 김 애국지사는 입대 후 독립항쟁을 결심하고 5명의 동지를 규합해 병영에 방화하고 무기를 탈취해 탈출을 계획했다가 발각돼 경비부 헌병대에 붙잡혔다.
1945년 3월 진해경비부 군법회의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형을 받고 군형무소 등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일본의 패전으로 1945년 10월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정부는 김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86년 대통령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김 지사는 해방 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육군종합학교 1기로 입대해 전장을 누비다 포로로 붙잡혀 탈출하는 등 여러차례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10여 년간 군에 복무한 후 중령으로 예편했다.
김 지사는 수년간 치매와 노인성질환 등으로 광주보훈병원에서 요양을 하다 임종을 맞았다.
빈소는 광주보훈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28일 오전 9시 발인한 후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유족은 배우자와 3남3녀가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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