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민주화운동 거점지 관광지로 명소화"

기사내용 요약
허 시장,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시설의 안전성과 전시 구성 현장 점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마산합포구 오동동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을 방문해 창원의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거점 지역을 관광지로 명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오후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 시설의 안전성과 전시 구성을 살핀 허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기념관을 방문해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관광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허 시장은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등 개관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3·15의거 정신을 기리고자 2018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3·15의거 발원지가 위치한 옛 민주당사 건물을 매입한 후 리모델링 공사를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영상실(지하1층), 전시실(1~3층), 학습실(3층), 회의실(4층)을 갖췄다.

3·15의거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하며, 관련 사진과 유물들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로 구성했다.

3·15의거는 1960년 3월15일 집권 여당인 자유당이 장기 집권을 위해 자행한 부정선거를 저지하기 위해 마산의 학생들과 공장 노동자, 상인 등 보통의 시민들이 참여해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3·15의거 발원지 기념관은 오는 10월말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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