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호크 등 정찰자산,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상공 감시

이종윤 2021. 9. 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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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 정보당국이 10월 10일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제76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는 지난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그리고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최소 2차례에 걸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상공을 동서방향으로 수차례 오가며 임무를 수행했다고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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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창건일 앞두고 "2중 기준 넘어갈 수 없다"에 추가 도발 가능성 촉각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상공을 오가며 임무를 수행했다. (레이더박스 캡처) 사진=뉴스1

북한이 지난 15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평양 노동신문)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미 군사 정보당국이 10월 10일 북한의 조선노동당 창건 제76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 공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는 지난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그리고 26일 오후부터 27일 오전까지 최소 2차례에 걸쳐 한반도 상공에 전개돼 서해와 수도권 및 강원도 상공을 동서방향으로 수차례 오가며 임무를 수행했다고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는 전했다.

북한은 지난 11~12일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 데 이어 지난 15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검열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때였다.

김 부부장은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참관 뒤 "(우리 군이) 언제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억지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것에 담화를 통해 "부적절한 실언" "우몽하기(어리석고 사리에 어둡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며 유감을 표시한 적이 있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계속 밝혀왔지만 그 주체를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지난 4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리태성 부상은 지난 23일자 담화에서 "종전선언이 현시점에서 조선반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바로 봐야 한다"며 “종전선언은 시기상조고 적대시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종이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김여정 부부장은 다음날인 24일에 이어 25일에 담화를 내고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전제로 “공성성과 존중의 자세가 유지된다면” 남북정상회담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부부장은 이어 "남조선이 정확한 선택을 해야 한다는 권언은 8월에도 한 적이 있었다. 앞으로 훈풍이 불어올지, 폭풍이 몰아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며 압박했다.

이에 대해 군사전문가 일각에서는 "북한의 추가 도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든 이어갈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사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페엘 그로시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북한은 핵개발 계획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며 IAEA는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올해 2월부터 7월 초까지 영변의 5메가와트(MW) 원자로 근처에 있는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가 가동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군 당국은 수시로 한반도 일대 상공에 정찰기들을 띄워 북한의 특이동향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대북 관측통은 "글로벌호크뿐만 아니라 RC-135W '리벳조인트'와 EP-3E '애리스', E-8 '조인트스타스' 등 다른 미군 정찰기들도 지난 추석 연휴 때부터 한반도 상공에 여러 차례 전개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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