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마 "임상대행·기술이전 물색 등 多 돕겠다"

이주현 입력 2021. 9. 27. 17:14 수정 2021. 9. 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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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전반을 컨설팅해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이 나왔다.

오는 30일 출범하는 메디라마의 문한림 대표(사진)는 "임상 계획부터 사업 모델 설계까지 지원하는 임상개발연구기관(CDRO) 사업으로 국내 바이오업계 성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궁극적인 사업 목표는 국내 기업의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에 주저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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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임상개발연구기관
신약개발 위한 종합 컨설팅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 전반을 컨설팅해 신시장을 개척하려는 기업이 나왔다.

오는 30일 출범하는 메디라마의 문한림 대표(사진)는 “임상 계획부터 사업 모델 설계까지 지원하는 임상개발연구기관(CDRO) 사업으로 국내 바이오업계 성장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CDRO 사업은 임상수탁기관(CRO)이 한 단계 발전한 형태다. CRO는 바이오 기업의 임상시험을 대행한다. 임상 설계와 시행은 전적으로 임상을 의뢰하는 업체의 일이다. 임상 설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으면 CRO가 임상을 아무리 잘 관리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임상 경험이 부족한 바이오 벤처로선 부담이 큰 신약 개발 방식이다.

메디라마는 CRO 사업과 함께 임상 계획과 사업 모델도 같이 설계해 주는 사업을 선보이기로 했다. 임상에 앞서 신약 후보물질의 시장성 평가, 기술이전, 신약허가 획득 전략 등을 포괄하는 종합 신약개발 지원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것이다. 임상시험을 위해 필요한 사항의 골격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관심을 보일 만한 해외 제약사 등을 물색해 신약 후보물질을 홍보하는 업무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CDRO 사업에 대한 국내 업계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연구·사업개발 인력난이 심해졌을 뿐만 아니라 혁신신약 개발에 성공한 ‘모범 사례’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어서다.

문 대표는 “인력을 집적화한 뒤 신약 개발에 필요한 ‘머리’를 빌려주는 사업을 한다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도 신약 개발에 자신감을 얻고 구체적인 사업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CDRO 사업에 나선 국내 기업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다른 기업과도 머리를 맞댔다. 메디라마는 지난달 우정바이오와 사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메디라마는 우정바이오가 개소할 신약 개발 클러스터에 입주할 바이오 벤처를 대상으로 임상 개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 대표는 “궁극적인 사업 목표는 국내 기업의 임상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혁신신약 개발에 주저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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