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통신선 마감통화에도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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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북한은 27일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27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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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개시, 오후 5시 마감통화에도 무응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북한은 27일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두 차례 문자 공지를 통해 “27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각각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개시 및 마감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24, 25일 연이틀 동안 담화를 발표하고 남북 간 대화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특히 남측이 “적대적이지만 않다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와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해 남북 직통연락선 재가동 기대를 낳았다.
한편 북한은 지난 7월27일 1년1개월간 끊겨있던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고, 이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약 2주간 우리 측과 평일 오전과 오후 각각 1차례씩 정기통화를 이어갔으나, 지난 8월 후반기 한미연합지휘소연습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 시작에 반발해 지난 8월10일 우리 측의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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