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명단발표] 해외파 부상-컨디션 걱정에 벤투, "대표팀은 무조건 최정예!"

신동훈 기자 2021. 9. 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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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파들이 다시 대거 소집되자 팬들은 지난 9월의 부상 악몽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은 언제나 최정예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표팀을 효율적으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벤투 감독은 대쪽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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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승하 기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해외파들이 다시 대거 소집되자 팬들은 지난 9월의 부상 악몽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 기간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0월 7일 홈에서 시리아와 맞붙고 12일엔 이란 원정을 떠난다. 벤투 감독은 27일 비대면 기자회견을 통해 소집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도 최정예였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로 구성된 유럽파 라인이 모두 소집됐다. 중동에서 뛰는 정우영과 J리거 김영권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최고 기량을 가진 이들로 명단을 채워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고 선발 이유를 밝혔다.

벤투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은 언제나 최정예로 구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해외파들은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에도 경기 직전에 한국에 와 시차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투입되는 선수가 부지기수였다.

이는 부상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게 대표적이었다. 황의조도 부상 우려 증세를 보였다. 황희찬, 김민재는 극도의 피로를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소속팀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르고 여파도 있겠지만 비행기로 유럽과 한국을 오가는 일정이 선수들 컨디션, 부상에 치명타를 입힌 게 분명했다.

10월 A매치는 더 일정이 빡빡하다. 홈에서 2경기를 치르는 게 아니라 먼저 시리아를 홈에서 상대를 한 뒤 이란으로 건너가야 한다. 해외파들 입장에선 장거리 비행을 총 3번이나 해야 하는 셈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을 효율적으로 이원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벤투 감독은 대쪽 같았다.

벤투 감독이 내놓은 방안은 초과 선발이었다. 총 27명을 뽑으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하는 의도를 보였다. 하지만 맹점이 있다. 골키퍼, 수비는 지나치게 많지만 비교적 공격수는 적은 부분이다. 결과적으로 공격수들은 9월 때와 마찬가지 부담을 안고 홈, 이란 원정을 소화해야 한다.

관련 질문에 벤투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오는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일정은 바꿀 수 없다. 선수 선발할 때 밸런스를 고려한다. 센터백을 덜 뽑고 공격수를 더 뽑는 건 맞지 않다. 외부에서 보는 의견과 내부에서 보는 생각이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코칭 스태프들과 합십해서 노력할 것이다. 말하기는 쉬우나 결정하긴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고 둘러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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