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C] 김명현 연구위원 "UAM 이착륙장, 최적의 장소는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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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김명현 부연구위원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국제컨퍼런스'에서 '여객 통행 패턴 기반 수도권 UAM(도심 항공 교통) 이착륙 주요 지점 도출'에 대해 강연했다.
김 연구위원은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의 입지 선정 조건 중 하나로 접근성을 꼽았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UAM 버티포트가 들어서기 가장 좋은 곳으로 공항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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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김명현 부연구위원이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국제컨퍼런스'에서 '여객 통행 패턴 기반 수도권 UAM(도심 항공 교통) 이착륙 주요 지점 도출'에 대해 강연했다.
김 연구위원은 버티포트(vertiport, 이착륙장)의 입지 선정 조건 중 하나로 접근성을 꼽았다. UAM을 이용하려면 거주지에서 버티포트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편하게 갈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존의 버스터미널이나 철도와 반드시 연계되어야 한다"며 "초기 단계에서는 수도권, 특히 기존에 사람들이 이용해온 대중교통과 맞닿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종로, 강남, 여의도 등이 우선 순위로 고려됐다. 이 거점을 중심으로 직선거리 20킬로미터 이상의 장거리 통행이 많은 곳에 버티포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단순히 교통량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곳이 아니다. 예를 들어 강남에서는 삼성까지 오가는 단거리 통행이 많은데, 이들은 UAM 대상이 아니다"라며 "KTDB(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역삼동 기준으로 송도나 남양주에 장거리 통행이 많았다. 이런 지역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선 순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UAM 버티포트가 들어서기 가장 좋은 곳으로 공항을 꼽기도 했다. 주변에 장애물이 없고 공항 관련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UAM이 상용화된다면 가장 먼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버티포트의 입지를 선정할 때 교통량과 접근성도 중요하지만, 도시 계획과의 연계나 실제 입지 가능 여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으로는 한강 주변에서 가장 문제가 없는 지역 중 두어 곳을 우선으로 선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중에 수익성이 담보된 후에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코엑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이 주관하는 '2021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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