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벤츠' 김무성 입건..정식 수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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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전직 언론인·검사 등 유력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이었던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전 의원)이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적용 혐의를 들여다보는 한편 김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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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전직 언론인·검사 등 유력 인사에게 금품을 제공한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 사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이었던 김무성 국민의힘 상임고문(전 의원)이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건은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시민단체의 고발 사건이 검찰에서 경찰로 이첩되면서 이루어졌다. 경찰은 적용 혐의를 들여다보는 한편 김 전 의원의 뇌물 수수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의원은 '가짜 수산업자' A씨로부터 벤츠 렌트차량을 제공받아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이 벤츠 차량을 제공받은 시기가 현역 국회의원이던 시기와 같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김 전 의원의 친형 등 7명에게 116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태다. 김 전 의원의 친형은 A씨에게 86억여원을 사기당한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2일 김 전 대표를 뇌물죄 혐의 등으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5일 해당 사건을 경찰청에 이첩했으며, 경찰청은 지난 24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고발장을 접수받아 입건했다"며 "고발인 조사를 확인한 후 구체적인 혐의 등을 살필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오는 30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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