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겨냥 "입 열면 무지 부각..조용히 계시라"

이세현 2021. 9. 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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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그냥 조용히 계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기 후보의 무지는 탓하지 않고 벌떼처럼 군사비밀 운운하는 건 캠프의 무지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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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각종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그냥 조용히 계시라”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3차 방송토론에 출연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왼)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채널A 방송화면)
홍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기 후보의 무지는 탓하지 않고 벌떼처럼 군사비밀 운운하는 건 캠프의 무지도 스스로 폭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김영환 윤석열 캠프 인재영입위원장이 ‘작계 5015’를 TV토론회에서 언급한 자신을 향해 “공개된 자리에서 작계 5015 같은 것을 갖고 토론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한데 대한 반박이다.

그는 전날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언급된 작계 5015를 언급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작계 5015를 “국가 남침 비상시에 발동되는 작전 계획”이라고 설명한 윤 전 총장에게 “한미연합사령부가 전시에 하는 대북 계획”이라며 대통령이 된다면 해당 계획 발동시 무엇을 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전 총장은 “한미연합작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겠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작계 5015는 이미 미국 대통령하고 협의가 끝났는데 (무슨 통화를 한단 말인가)”라며 “원래 작계 5027, 5029가 있었는데 다 폐기되고 2016년에 작계 5015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해당 토론회를 회상하며 “이미 작계 5015는 2016년 만들 당시부터 언론에 공개돼 일반화되어있는 안보 상식이다”라며 “최근 김여정 대남 협박 내용도 모르는 그 후보의 안보 무지는 더욱 놀랍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래서 어떻게 52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김종인 위원장이 파리 떼가 들끓고 있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떠들면 떠들수록 후보의 비리 의혹과 무지만 더 부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세현 (p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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