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한상 스타트업 키우기' 프로젝트

전범주 2021. 9. 2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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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때
'국내외 VC 공동운용'에 가산점
해외설립 회사 투자 확대 유도

최근 '한상(韓商) 스타트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정부도 제2 벤처 붐 열기를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 집행에 돌입했다. 법인 소재지가 국내인지 해외인지 가리지 않고 될성부른 한상 스타트업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모태펀드를 통해 국내외 자금을 모으고, 국내와 해외 벤처캐피털(VC)이 협력해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지속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실제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상반기 750억원을 모태펀드로 출자해 2000억원대 자금을 모으려 했으나, 해외 VC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총 9000억원의 펀드가 조성된 바 있다. 중기부는 현재 2차 펀드를 조성 중인데, 국내 VC와 해외 VC가 공동 운용할 경우 가점을 준다는 조건을 달면서 이미 5건의 공동 운용 신청이 이뤄졌다. 국내외 VC들이 힘을 합쳐 한상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국내 검증된 스타트업에 자금줄을 댈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셈이다. 한상 스타트업은 국내 VC를 접점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고, 모태펀드가 외국 설립 법인에 투자할 수 있는 제한 비율을 넘길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을 지원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는 국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진입하려는 외국 스타트업의 투자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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