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조 교수 "ESG 경영, 성과 내려면 소비자와 힘 합쳐야"

이은정 기자 2021. 9.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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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유창조 교수가 출간한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이라는 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 교수는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특별 강연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해야 할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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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신간..블랙야크 등 사례 소개
유창조 교수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유창조 교수가 출간한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이라는 책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SG는 기업에게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적 가치의 보존 및 사회적 문제 해결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환경적 문제는 근본적으로 공공재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유 교수는 기업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거나 환경적 가치를 제고하는 활동을 전개할 때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 교수는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플라스틱 재앙 예방 국민운동이 '소비자가 주도하는 ESG 모델'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게 될 것을 확신하고, 특별 강연을 통해 기업과 소비자가 해야 할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특강의 1부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지속가능경영, ESG 등의 등장 배경과 진화과정을 소개했다. 시대적 환경이 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주주 중심에서 이해관계자로 확장되고, 방어적 사회공헌활동에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발전되고 있으며, 국제기구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알렸다. 그리고 참여와 협력이 시대에 소비자가 담당해야 할 역할도 소개했다.

2부는 ESG 경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협력하는 모델이 필요함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된 사례로 블랙야크의 BAC의 클린 마운틴 운동'과 PLUSTIC 패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블랙야크는 BAC(Blackyak Alpine Club)라는 산악동호인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커뮤니티의 회원수는 현재 26만 명에 이르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회원들에게 국내 명산과 섬을 등반하는 도전을 장려하면서 이와 함께 등반과정에서 목격되는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제안(Heavier Backpack 캠페인이라 칭해짐)을 하고 있다. 회원들이 회사의 제안에 호응하면서 회원들의 친환경 활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의 핵심은 회원들이 친환경활동의 주역이고 회사는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블랙야크는 또한 'PLUSTIC 패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플라스틱이 국내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재활용 의류의 대부분이 원료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배출-수거-재활용-의류제작' 순환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전 방위적인 국민운동을 제안하고 있다.

이 두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점은 소비자 또는 커뮤니티 회원들이 국내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기업들이 앞으로 ESG 경영 또는 친환경활동을 추진할 때 소비자를 파트너로 초대하고 주인공 역할을 부여해야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유 교수는 기업의 미래경쟁력은 소비자를 무대의 주인공으로 초대할 수 있는 능력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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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nitu54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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