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주 만에 수보회의 주재..총리 주례회동서 방역 점검(종합)

김상훈 기자 2021. 9.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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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을 위해 미국 순방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 등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당부 메시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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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좌관으로부터 '글로벌 통상이슈' 보고..모두발언은 생략
김총리와 주례회동.."단계적 일상회복 위해 안정화에 총력 대응"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1.9.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지난주 제76차 유엔총회와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을 위해 미국 순방을 다녀온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국정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방역 상황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까지 1시간가량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 만이다.

지난주에는 유엔총회 계기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이었고, 지난 13일에는 유엔총회 참석 관련 내부회의 일정으로 수보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와 신통상 이슈 대응 방향'에 대해 남영숙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다만 통상적으로 공개하던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략했다. 과거에도 종종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등 굵직한 일정을 소화한 뒤 가진 수보회의에서 별도 메시지를 내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순방 일정으로 대통령께서 피곤해하시고, 내일 국무회의에서도 대통령의 메시지가 예정돼 있는 만큼 (모두발언이) 생략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 등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당부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이동량이 늘어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지금이 방역의 중대한 기로"라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의 조기 달성을 위해서는 현재 상황의 안정화가 관건이므로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 전체가 방역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보 문제를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각별하게 챙겨달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조기 전환을 위해 2차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과 함께 아직도 550만명에 달하는 백신 미예약 국민의 참여를 끌어내는 데도 총력을 다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김 총리가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 Δ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Δ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Δ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Δ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Δ동물보호 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하자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라며 "관계 부처에서 검토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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