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킹 피해 막는다..한전, 24시간 보안감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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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강화를 돕는다.
한전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전KDN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이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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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킹피해 127건, 1년새 3배 이상 증가
24시간, 365일 감시 가능한 장비 활용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한국전력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의 정보보안 강화를 돕는다. PC 보안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제공하고, 기업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탐지해 알려준다.
한국전력(015760)은 오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력 분야 협력 중소기업 중 50인 미만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전과 협력 연구개발(R&D) 및 기자재 납품 실적 등이 있는 200개 기업을 우선 선정해 정보보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전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전KDN과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기업이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기업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에 따른 해킹 피해 규모는 2019년 39건에서 지난해 127건으로 3배 넘게 급증했다. 투자 여력이 부족한 대다수 중소기업은 예산과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정보보안 전담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해킹에 따른 산업재산권 유출 위협에 노출된 상태다.
이에 한전은 KISA, 한전KDN과 중소기업에 보안관리, 공격탐지, 보안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관련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은 24시간, 365일 상시 관제가 가능한 전력사이버안전센터의 인력과 보안 장비를 활용하고, KISA와 한전KDN은 PC 점검 소프트웨어와 원격 보안 지원, 공격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유기적인 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정복 한전 상생관리본부장은 “장기화한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영여건 속에서 사이버 침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기업뿐 아니라 협력기업에도 피해가 가중될 수 있다”며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보보안 지원 강화 등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임애신 (vam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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