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故 제이윤 생일 맞아 "꿈에 와, 파티 하자"

김형환 2021. 9.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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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자두가 절친 고(故) 제이윤의 생일을 맞아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27일 자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며칠 전 홍대 쪽에 갈 일이 있었다. 상수동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려 멈춰 있는 순간부터 마음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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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자두(왼쪽)와 고(故) 제이윤(오른쪽)=자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가수 자두가 절친 고(故) 제이윤의 생일을 맞아 추억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27일 자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며칠 전 홍대 쪽에 갈 일이 있었다. 상수동 사거리에서 신호가 걸려 멈춰 있는 순간부터 마음이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라는 이름으로 수없이 내가 드나들던 상수돈 너네 집, 망원동 너네 집, 서교동 너네 집... 지금도 불쑥 찾아가면 니가 체크바지 입고 아빠 다리로 앉아서 나른하고 느릿하게 잔소리 할 것만 같다”며 제이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자두는 “연희동 우리 집에서 서교동 너희집까지 거리를 벌벌 떨었던 내 첫운전도 너와 함께였다”며 “너의 코칭을 받으며 주차 연습을 한 곳도 대체 왜 홍대 기찻길 골목이었는지, 우리 어수룩함을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고 글을 이어갔다.

그는 “돌이켜 보니 나의 20대는 너와 보낸 날들로 빈틈이 없기에 너를 빼면 남는 게 별로 없는 동네가 되어버린 홍대가 그날은 유난히 낯설었다”며 “마흔 번째 생일 축하해. 사랑하는 윤재웅, 꿈에 찾아오면 파티 하자”고 말했다.

앞서 2000년 그룹 문차일드로 데뷔해 2001년부터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던 제이윤은 지난 13일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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