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혁신도시 '특공 아파트' 873호 매매..334억 시세차익

전원 기자 2021. 9.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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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 873호가 전매나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 중 397명은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실제 거주하지 않은 채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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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도 305호 달해..송언석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광주·전남 혁신도시.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 873호가 전매나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시세차익은 총 334억원에 달한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공공기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21년 7월까지 공급된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 1만5760호 중 41.6%인 6564호가 팔렸다. 이로 인한 시세차익은 39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경우 2248호 중 1178호가 매매되거나 임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매 441호, 매매 432호, 전세 212호, 월세 93호 등이다.

전매나 매매 등으로 인한 시세차익은 총 334억원으로 특별공급 아파트 1호당 평균 382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송 의원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에게 공급된 특별공급 아파트가 전매나 매매, 임대 등으로 사용되면서 의미가 퇴색됐다"며 "정부는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가 온전히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주와 정착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 중 397명은 특별공급 아파트를 분양받고도 실제 거주하지 않은 채 기숙사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75명의 기숙사 입주자 중 397명이 특별공급 아파트에 당첨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 의원은 "정부는 혁신도시 특별공급 아파트를 받은 공공기관 직원들이 기숙사에 입주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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