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호금융 대출 절반이 '고신용자'.."부동산 투기 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의 신규 가계대출 절반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37조7165억원 중 인 17조5499억원(46.53%)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올해 상반기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의 신규 가계대출 절반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37조7165억원 중 인 17조5499억원(46.53%)이 신용등급 1~2등급의 우량차주 대출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1~2등급 대출자의 비중은 19.71%(11조2886억원), 2019년에도 21.41%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0년엔 26.75%까지 늘어났으며, 올해 들어선 46.53%까지 폭증했다.
민 의원은 최우량등급 고객들이 상호금융으로까지 몰린 것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이에 따른 투기 수요 때문이라고 봤다. 상호금융의 올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은 10조원에 육박했고, 기업 주담대 역시 2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전체 기업대출 중에는 98%가 부동산 관련 대출이었다.
민 의원은 "은행권 대출 규제로 고신용자들이 제2금융권으로 밀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고소득자의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대출규제 목표달성이 실패하고 오히려 제2금융권을 주로 이용하는 취약계층이 자금을 조달할 곳이 사라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은 부동산 투기를 막으면서 서민들의 자금수요는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ss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밥 샙, 두 아내 최초 공개…"침대서 하는 유산소 운동, 스태미나 2배 필요"
- "집안 좋은 김소현, 싸구려 도시락만 먹어 의문…몰래 친구 학비 지원" 미담
- 이준석 "홍준표와 케미 좋은 이유? 적어도 洪은 尹과 달리 뒤끝은 없다"
- '박지성 절친' 에브라 "13살 때 성폭행 피해…어른들을 안 믿었다"
- '성적행위 묘사' 몰카 논란 이서한 "방예담은 없었다…죄송"
- 없던 이가 쑤욱…日서 세계 최초 치아 재생약 임상시험 추진
- 유영재, 노사연 허리 더듬는 '나쁜 손'…손잡으려 안달난 모습 재조명[영상]
- 서유리, 이혼 후 더 밝아진 근황…물오른 미모 [N샷]
- 벙거지 모자 쓴 '농부' 김현중 "옥수수 잘 키워서 나눠 드리겠다"
- 세탁 맡긴 옷 꼬리표에 적힌 '진상 고객'…따지자 "'관심'이라 쓴 것"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