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이 반대하는 안인화력발전소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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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넘어서와 강릉지역 시민단체가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와 석탄을 넘어서는 27일 발전소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민이 반대하는 안인석탄발전소 건설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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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넘어서와 강릉지역 시민단체가 강릉안인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강릉범시민대책위원회와 석탄을 넘어서는 27일 발전소 건설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릉시민이 반대하는 안인석탄발전소 건설을 지금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들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퇴출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는 석탄발전소 퇴출은 말할 것도 없이 도리어 석탄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인석탄발전소는 2080MW 규모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연간 약 153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현 정부가 그린 뉴딜을 통해 5년간 73조 원을 들여 감축할 온실가스 1225만톤보다 많은 양으로, 거금을 들여 1225만톤을 감축하는 것 보다 석탄발전소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안인석탄화력발전소 공사는 국가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강릉시 지역 내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제기했다
이들은 "석탄을 들여올 항만을 만드는 공사 과정에 필요한 모래를 마구잡이로 채취해 강릉의 염전해변은 하루가 다르게 침식되고 있지만, 건설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삼성물산은 해결 의지를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더불어 공사 과정을 감시해야 할 강릉시, 원주지방환경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대기업의 불법 공사에 한 마디 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강릉시민을 대상으로 안인석탄발전소 건설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3%가 건설 반대의 뜻을 밝혔다"며 "시민이 반대하는 석탄발전소 건설을 지금 당장 중단하고, 삼성물산의 불법공사를 철저히 조사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사업비 총 5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안인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은 1040MW급 2기를 갖춘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재 80%를 넘어선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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