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김기현에 "알면서 감추고 뻔뻔하게 공격"

이윤기 기자 2021. 9.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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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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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50억 수많은 젊은이 억장 무너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후 진행된 현안 브리핑을 마친 후 자리를 뜨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수령한 아들의 일로 논란에 휩싸인 곽상도 의원과 관련, "오늘 곽 의원 아들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고, 곽 의원이 대구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1.9.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특검과 국정조사를 요구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업무상 배임에 의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히며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울산시당 최덕종 대변인은 27일 논평을 통해 "김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았다는 사실을 추석 연휴 전에 이미 인지하고 있었음이 오늘 발각됐다"며 "'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라며 추석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맹공을 퍼붓는 적반하장, 내로남불 끝판왕의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뻔히 드러날 자신들의 허물을 알고 있으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다른 사람한테 뒤집어씌우다가 사실이 드러나자 도마뱀 꼬리 자르듯 서둘러 곽상도 의원의 탈당이 이뤄졌다"며 "90년생 직원의 퇴직금이 50억이었다는 사실에 수많은 젊은이의 억장이 무너져 내렸는데 '알면서 감추고 뻔뻔하게 공격하다 들키니 꼬리 자르는' 김 원내대표의 이중성에 국민들과 울산시민들은 다시 한번 충격과 허탈감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구 주민의 기대와 위임된 권한을 가진 자가 이토록 정직하지 못한 이중적 모습을 보인 것에 울산시민은 부끄러움과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억지 주장을 넘어서 명백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부작위에 의한 범죄행위 은폐, 방조행위를 했는데도 사과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이중적이고 기만하는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과 울산시민 앞에 반성하고 제대로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bynaeil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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