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연, 경북 포항에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

24일(금)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준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4번째) 김광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직무대행 (왼쪽에서 6번째)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지질자원연]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연 200톤의 화장품 원료와 연 10톤의 점토원료의약품 시생산이 가능한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설이 경북 포항에 구축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직무대행 김광은)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서 점토원료의약품과 화장품 원료의 시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인 '기능성 점토 산업화 플랫폼' 준공식을 24일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된 플랫폼은 동남권 지역의 잠재적 자원으로 주목받는 점토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기능성 점토 산업화 기술을 통해 고부가 점토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원료로 생산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자연은 2016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159억원(산자부 94억원, 경북도 26억 원, 포항시 39억 원)이 투입된 ‘기능성 점토광물 사업 육성’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설 준공으로 고부가 점토 소재 생산은 물론 품질평가 기준 충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됐다. 또한 지난 ‘19년 완공된 점토원료의약품 테스트베드는 연 10톤의 고부가 점토 원료의약품이 가능한 시설로 평가된다. 이 곳에는 지자연의 원천기술을 이전받은 포항강소특구 1호 연구소기업인 ㈜바이오파머가 입주해 벤토나이트의 GMP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성 점토 시생산동은 연 200톤의 고부가 점토 소재의 생산이 가능해, 앞으로 점토-바이오 융합 제품 개발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육성 및 활용될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에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사진=지질자원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기능성 점토 바이오클린룸 시스템의 최첨단 시설과 연구장비를 활용해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고부가 바이오 점토의 산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준공식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경상북도와 포항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동대 간에 연구시설 장비의 공동 활용과 점토 자원 기반 메디컬 및 뷰티테라피 분야 제품 개발 등을 목표로 한 메디컬 기능성 점토 산업화 전략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광은 원장 직무대행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저가의 점토가 화장품부터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고부가 바이오산업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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