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야구천재의 대결' 타율 1위 이정후가 바라본 2위 강백호는?

길준영 2021. 9. 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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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와 KT 위즈 강백호(22)가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99경기 타율 3할7푼1리(269타수 137안타) 4홈런 63타점 OPS .979로 활약중인 이정후는 리그 타율 1위를 달리며 커리어 첫 타격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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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왼쪽), KT 위즈 강백호.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와 KT 위즈 강백호(22)가 치열한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12-6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99경기 타율 3할7푼1리(269타수 137안타) 4홈런 63타점 OPS .979로 활약중인 이정후는 리그 타율 1위를 달리며 커리어 첫 타격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8안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타율 1위로 치고 올라왔다. 2018년 타율 3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타율 2위 강백호는 114경기 타율 3할5푼7리(414타수 148안타) 14홈런 90타점 OPS .99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 2볼넷으로 주춤하며 이정후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언제든지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타자다.

이정후와 강백호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천재 타자들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2017년, 강백호는 2018년 데뷔 첫 해부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제는 국가대표 타선을 이끌고 있는 한국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

이정후는 지난 26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타율은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2018년에는 너무 타율을 생각하다가 오히려 시즌 마지막에 좋지 않았다. 타율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경쟁자 강백호의 타율이 신경쓰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이정후는 “(강)백호의 타율을 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백호가 잘 못치고 있으면 선배들이 편하게 치라고 이야기를 한다. 오늘도 매회 타석에 나가서 이야기를 들을새도 없었는데 네 번째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편하게 치고 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웃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강타자 강백호를 보며 이정후는 “백호는 모두 알다시피 파워도 있고 작년과 비교하면 타격적으로 더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작년에는 모든 공을 다 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기다릴 줄도 알고 자기 스트라이크 존에 오는 공만 타격을 해서 더 높은 타율을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나도 보면서 그런 점은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강백호의 강점을 설명했다.

“최근에는 백호와 타율 1위 경쟁을 하고 있어서 연락을 따로 주고 받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이정후는 “다다음주에 경기가 있는데 그 때 만날 것 같다”라며 강백호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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