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외인 장중 순매수 확대

권유정 기자 2021. 9. 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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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이라면서도 "미중 갈등 완화 기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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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약세 전환에 상승폭 제한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상승 마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소폭 오름세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감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에는 제한이 있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0포인트(0.27%) 오른 3133.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121.70에 하락 출발한 뒤 반등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줄여갔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하락세로 출발한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홀로 339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9억원, 8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앞서 미국 증시는 24일(현지 시각) 장 후반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 소식에 따른 미·중 갈등 우려 완화를 비롯해 국제 유가 상승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이슈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요인”이라면서도 “미중 갈등 완화 기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다가오는 10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SDI(006400)LG화학(051910)이 각각 1.24%, 1.18%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도 소폭 올랐다. 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21%) 하락한 1034.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6억원, 28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 홀로 1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066970)가 1.37%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카카오게임즈(293490)도 강세였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은 약세였다.

한편, 국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3시 37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1만8000원(0.60%) 오른 532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7만9000원(2.13%) 오른 378만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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