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주→2주' 기적 같이 조기에 복귀한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

최용석 기자 2021. 9.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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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31)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기 복귀했다.

삼성 관계자는 27일 "당분간 선발출전은 어렵겠지만 주루플레이, 수비, 타격까지 모든 플레이를 펼치는데 큰 문제가 없고, 부상 부위의 통증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라며 "너무 빨리 복귀해 다들 걱정하는 시선이 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료를 잘 받은 것 같다. 박해민의 합류 자체만으로도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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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해민. 스포츠동아DB
삼성 라이온즈 주장 박해민(31)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기 복귀했다.

그는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도중 글러브를 낀 왼쪽 손이 그라운드와 맞닿으면서 꺾였고, 엄지손가락 인대파열 진단을 받았다. 2곳 이상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 박해민은 13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당시 “수술을 받지 않기로 했지만 최소 4주는 지켜봐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게 선수의 뜻이지만,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박해민은 부상을 입은 지 확정하게 2주 만인 26일 1군 엔트리에 깜짝 복귀했다. 이날 대구에서 펼쳐진 NC다이노스전에 그는 대주자로 출전했고, 외야 수비도 해냈다. 9회말에는 타석에 들어설 준비도 했다. 이원석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지 않았다면 다음 타자가 박해민이었다. 그는 대기 타석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며 투수를 상대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팀과 동행하고 싶다는 선수의 강한 의지를 코칭스태프가 받아들인 결과다. 회복 속도도 모두의 예상보다 빨랐다. 꾸준하게 치료 받은 결과 부상 부위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복귀에 앞서 타격 훈련을 실시했는데, 큰 이상이 없었다. 구단 관계자들조차 적지 않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삼성 관계자는 27일 “당분간 선발출전은 어렵겠지만 주루플레이, 수비, 타격까지 모든 플레이를 펼치는데 큰 문제가 없고, 부상 부위의 통증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다”라며 “너무 빨리 복귀해 다들 걱정하는 시선이 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치료를 잘 받은 것 같다. 박해민의 합류 자체만으로도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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