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참여한 뮤지컬 '물랑루즈' 토니상 10개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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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한 해외 뮤지컬 '물랑루즈'가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토니어워즈(토니상) 시상식에서 '물랑루즈'는 뮤지컬 분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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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공동제작자로 참여한 해외 뮤지컬 '물랑루즈'가 '공연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윈터가든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토니어워즈(토니상) 시상식에서 '물랑루즈'는 뮤지컬 분야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토니상에서 핵심적인 상이다. 최종 후보에는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티나' 등 작품들이 올랐다.
뿐만 아니라 '물랑루즈'는 연출상과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무대·의상·조명·음향 디자인상, 오케스트레이션상(편곡상)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물랑루즈'는 당초 14개 부문에서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공연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왔다.
프랑스어로 붉은 풍차라는 뜻의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에서 벌어지는 가수와 작곡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2019년 7월 미국에서 공식 개막했다. 앞서 2001년 개봉한 영화로 먼저 알려졌다. 뮤지컬에는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곡들과 마돈나, 엘튼 존,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의 곡들이 포함돼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CJ ENM이 '물랑루즈'를 무대에 올릴 계획이지만 공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CJ ENM은 '물랑루즈'의 기획 초기부터 100만 달러(약 11억7,750만 원)를 투자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CJ ENM이 해외 공연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것은 세 번째다. 1호작 '킹키부츠'에 이어 '물랑루즈'가 두 번째 토니상을 수상하면서 또 한 차례 글로벌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CJ ENM은 2019년부터 한국 최초로 토니상 심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이번 수상이 '물랑루즈'의 브로드웨이 장기 공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토니상 시상식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것도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공연계에 회복의 신호탄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니상은 브로드웨이의 유명 배우 앙트와네트 페리를 기리기 위해 1947년 제정됐다. 매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우수한 연극·뮤지컬을 18개 부문에 걸쳐 선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에미상'(방송)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과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4대 상으로 꼽힌다.
제74회 토니상 시상식은 원래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1년 연기됐다. 연극 분야에서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주제로 다룬 '인헤리턴스'가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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