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농성동 상습침수 대책 필요" 주민 오체투지 호소

천정인 입력 2021. 9.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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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나섰다.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상습 침수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하수관로로 20년 넘게 오·폐수가 넘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오체투지를 하며 침수 지역부터 서구청까지 약 1.5㎞를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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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농성동 상습침수 해결" 주민들 오체투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거리에서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하수관거 공사를 요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1.9.27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집중호우가 내리면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五體投地)에 나섰다.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상습 침수 지역에서 집회를 열고 "우리 마을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하수관로로 20년 넘게 오·폐수가 넘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지대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해 추진됐던 극락천유역 하수관거 정비사업에서 이 지역은 고의로 누락됐다"며 "침수 피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수많은 구청장과 국회의원, 지방의원들이 마을을 다녀가며 해결을 약속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심지어 서구청은 서면으로 약속한 것마저 말 바꾸기를 하며 지키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또 "인근 지역의 하수관을 신설한다고 하면서도 예산조차 세우지 않고 있다"며 "당장 예산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이러한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오체투지를 하며 침수 지역부터 서구청까지 약 1.5㎞를 행진했다.

'상습침수 해결' 오체투지 호소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2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농성동 거리에서 침수피해 주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1.9.27 iny@yna.co.kr

이와 관련해 서구 관계자는 "침수 지역에 하수관거를 신설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저류조와 배수펌프장을 신설하는 것"이라며 "수백억의 예산이 필요한 만큼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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