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은행 자체적으로 가계부채 관리해야"

이명근 2021. 9. 27.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제한 조치가 타 은행으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대출 중단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수 있다"며 "이는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토]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
"추가 대책 검토중..내달 발표 예정"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제한 조치가 타 은행으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고 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대출 중단이) 다른 은행으로 확산될수 있다"며 "이는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알아서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왼쪽 다섯 번째)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KB국민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집단대출 한도를 크게 줄이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NH농협은행이 대출을 틀어막은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나타난 현상이다. 금융위가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6%에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연이어 전세대출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실수요자들에게 가능한 한 피해가 가지 않으면서도 어떻게 관리할지 앞으로 금융권과 많은 논의를 하면서 대책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금융당국은 내년에도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에 나설것이라고 예고했다.

고 위원장은 "내년에도 가계부채를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은 현재 검토하고 있는데 내달 초 또는 중순에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 위원장은 또 "최근 증권사의 신용융자가 많이 증가했다"며 "증권사 건전성 악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우려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서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역시 축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위원장은 "가계부채 관리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환능력 안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러한 대출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경제-금융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