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군함, 타이완해협 항해..오커스 발족 후 긴장 고조

정준형 기자 2021. 9. 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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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구축함이 어제(26일) 베트남으로 향하던 중 민감한 해역인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습니다.

미국이 오커스를 발족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영국 군함의 이번 항해는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반대에도 미국 군함은 거의 매달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지만, 다른 동맹국들은 미국의 선례를 따르기를 꺼려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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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

미국과 영국, 호주의 새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출범한 가운데 영국 군함이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구축함이 어제(26일) 베트남으로 향하던 중 민감한 해역인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습니다.

미국이 오커스를 발족해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영국 군함의 이번 항해는 중국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의 반대에도 미국 군함은 거의 매달 타이완 해협을 항해했지만, 다른 동맹국들은 미국의 선례를 따르기를 꺼려해왔습니다.

추궈정 타이완 국방장관은 영국 군함의 항해와 관련해 "타이완 해협에서 외국 함선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모른다"며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은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호'를 인도·태평양으로 보내 필리핀해상에서 미국 해병대와 연합훈련을 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7일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10대를 진입시키는 등 거의 매일 공군기를 타이완 남서부 방공구역에 보내는 등 타이완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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